‘타짱’ 태균-‘수호신’ 창용, 별을 쏴라!

입력 2010-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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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김태균. [스포츠동아 DB]

日 올스타전 출전…사상 첫 한국선수 투타 맞대결 관심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막을 올린다. 1차전은 23일 오후 6시20분 후쿠오카 야후돔, 2차전은 24일 오후 6시 니가타 하드오프에코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지바롯데 4번타자 김태균(28)과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참가해 사상 첫 한국선수간 올스타전 투타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최다득표(36만358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중 팬투표로 일본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것은 지난해 임창용에 이어 2번째, 타자로는 처음이다. 김태균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도 참가한다. 또 이승엽이 지바롯데 시절이던 2005년 올스타전 2차전에서 4회 2점홈런을 친 뒤 5년 만에 한국인 타자가 홈런포를 가동할지도 궁금하다.

일본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만큼 김태균의 전반기 활약은 뜨거웠다. 팀이 치른 90경기 중 89경기에 출장해 339타수 95안타(타율 0.280) 18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퍼시픽리그 단독 1위, 홈런은 3위다. 장타율(0.481) 7위, 출루율(0.359) 11위, 승리타점(8) 5위, 희생플라이(8) 1위. 아울러 삼진(73) 1위와 병살타(14)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임창용은 올해는 감독추천선수로 당당히 2년 연속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 임창용 역시 전반기 맹활약을 펼쳤다. 30경기에 등판해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2위. 31.1이닝을 던지면서 16안타(1홈런)만 허용한 채 5실점해 방어율 1.44를 기록하는 언터처블 피칭을 자랑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2차전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하며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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