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린 8월 첫주, 시즌 막판 순위경쟁은 태양보다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화 류현진은 28연속경기 퀄리트스타트라는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대기록을 이어갔고, 롯데 이대호는 5연속경기 홈런포를 가동하며 무더위에 지친 야구팬들을 시원하게 했다.
○팀=SK
SK는 지난주 8개구단 중 가장 좋은 4승2패를 거뒀다. 후반기 첫주 2승4패 부진을 만회하면서 다시 선두 독주태세를 갖췄다.
○경기=3일 대구 SK-삼성전
3∼5일 열린 주초 대구 SK-삼성 3연전은 ‘한여름의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다. 삼성이 3연승하면 단숨에 2게임차. 첫 경기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경기내용도 치열했다. 삼성이 2회까지 2점을 뽑자 SK가 4∼6회초 점수를 얻으며 3-2로 역전. 삼성이 6회말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SK가 김강민의 2점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이 7회말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결국 9회초 SK가 2점을 추가하며 7-4로 승리. SK도 총력전이었지만 “1위에는 욕심 없다”던 삼성 선동열 감독은 선발 장원삼에 이어 6회 정현욱, 7회 안지만 등 불펜 필승카드를 가동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선수=롯데 이대호(5연속경기 홈런)
롯데 이대호(사진)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데뷔후 처음 30홈런 고지에 올라선 뒤 8일 대전 한화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34호를 기록할 때까지 5연속경기 홈런포를 가동했다. 자고나면 다시 새로운 이대호의 홈런포를 감상할 수 있었던 한주였다.
○홈런=KIA 김상현(7일 군산 두산전 만루포)
부상에서 돌아온 ‘해결사’ KIA 김상현은 7일 고향 군산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2 동점인 8회말 극적인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더군다나 상대투수는 7회까지 1점으로 막아내던 두산 에이스 히메네스.
○해프닝=LG 더마트레, “모기에 물려서….”
4일 KIA전에 선발등판한 LG 더마트레는 3이닝 만에 강판했다. 왼손 검지와 중지의 살갗이 벗겨졌기 때문. 그런데 부상 이유가 황당했다. 중지는 물집이 터져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검지는 며칠 전 모기에게 물린 뒤 가려워서 긁다가 뜯어냈는데 이날 투구 때 공과 마찰되면서 상처가 더 커졌다는 것. 희한한 부상도 돌림병일까. 퇴출된 곤잘레스는 시범경기 때 면도날에 손을 베어 등판하지 못하기도 했으니….
○빅마우스=“여기까지 왔는데 4위를 하지 못하면 감독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롯데 로이스터 감독(사진). 4위싸움에서 앞서 있는 유리한 상황에서 감독 목을 걸고 배수의 진을 치겠다며)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팀=SK
SK는 지난주 8개구단 중 가장 좋은 4승2패를 거뒀다. 후반기 첫주 2승4패 부진을 만회하면서 다시 선두 독주태세를 갖췄다.
○경기=3일 대구 SK-삼성전
3∼5일 열린 주초 대구 SK-삼성 3연전은 ‘한여름의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다. 삼성이 3연승하면 단숨에 2게임차. 첫 경기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경기내용도 치열했다. 삼성이 2회까지 2점을 뽑자 SK가 4∼6회초 점수를 얻으며 3-2로 역전. 삼성이 6회말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SK가 김강민의 2점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이 7회말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결국 9회초 SK가 2점을 추가하며 7-4로 승리. SK도 총력전이었지만 “1위에는 욕심 없다”던 삼성 선동열 감독은 선발 장원삼에 이어 6회 정현욱, 7회 안지만 등 불펜 필승카드를 가동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선수=롯데 이대호(5연속경기 홈런)
롯데 이대호(사진)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데뷔후 처음 30홈런 고지에 올라선 뒤 8일 대전 한화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34호를 기록할 때까지 5연속경기 홈런포를 가동했다. 자고나면 다시 새로운 이대호의 홈런포를 감상할 수 있었던 한주였다.
○홈런=KIA 김상현(7일 군산 두산전 만루포)
부상에서 돌아온 ‘해결사’ KIA 김상현은 7일 고향 군산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2 동점인 8회말 극적인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더군다나 상대투수는 7회까지 1점으로 막아내던 두산 에이스 히메네스.
○해프닝=LG 더마트레, “모기에 물려서….”
4일 KIA전에 선발등판한 LG 더마트레는 3이닝 만에 강판했다. 왼손 검지와 중지의 살갗이 벗겨졌기 때문. 그런데 부상 이유가 황당했다. 중지는 물집이 터져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검지는 며칠 전 모기에게 물린 뒤 가려워서 긁다가 뜯어냈는데 이날 투구 때 공과 마찰되면서 상처가 더 커졌다는 것. 희한한 부상도 돌림병일까. 퇴출된 곤잘레스는 시범경기 때 면도날에 손을 베어 등판하지 못하기도 했으니….
○빅마우스=“여기까지 왔는데 4위를 하지 못하면 감독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롯데 로이스터 감독(사진). 4위싸움에서 앞서 있는 유리한 상황에서 감독 목을 걸고 배수의 진을 치겠다며)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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