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창용불패, 퍼펙트 27S

입력 2010-08-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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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스포츠동아DB

임창용, 요코하마전 1이닝 무실점
김태균은 침묵…2연속경기 무안타


야쿠르트 임창용(사진)이 최고 시속 154km의 ‘뱀직구’를 앞세워 시즌 27세이브를 따냈다.

임창용은 2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홈경기에서 7-6으로 앞선 9회 등판해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1이닝을 완벽히 책임졌다. 방어율도 1.57에서 1.53으로 낮췄다.

야쿠르트는 7회까지 7-4로 여유 있게 앞섰지만 구원 등판한 마쓰오카가 8회 요코하마 하버에게 2점홈런을 허용하며 1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9회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 마쓰모토에게 최고 152km의 빠른 공으로 타이밍을 뺏은 후 138km의 포크볼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두 번째 타자 우치가와는 시속 154km, 152km의 빠른 공을 연속해 집어넣어 1루 땅볼. 마지막 타자 후치타에게도 연속해서 154km의 빠른 공을 던진 뒤 마지막 152km 직구로 3루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5연속경기안타에 마침표를 찍었던 지바롯데 김태균은 25일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지바 마린 스타디음에서 열린 세이부와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떨어졌다.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태균은 3회 2사 1·3루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 1사 1루서는 3루 땅볼로 아웃됐고 7회 1사 만루서는 유격수 앞 병살로 고개를 숙였다. 지바롯데는 8회말 사부로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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