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PGA 투어가 선수들의 프로암 출전에 대한 새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일명 짐 퓨릭 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PGA 투어는 짐 퓨릭이 8월 25일(한국시간) 더 바클레이스 프로암에 지각해 대회 실격을 당했던 것에 대해 ‘심하다’는 여론이 일자 이를 1주일 만에 수용하고 새 규정을 내놓았다. 앞으로는 프로암에 지각하더라도 프로암을 치르고 추가로 대회 후원자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면 실격을 면제하기도 했다.
퓨릭은 뉴저지 주 퍼래머스의 리지우드골프장에서 열린 더바클레이스 프로암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5분 남짓 늦어 실격 당했다. 당시 휴대전화가 꺼져 제때 일어나지 못한 퓨릭은 벨트도 없이 맨발로 골프화 끈도 매지 못한 채 부랴부랴 골프장으로 달려갔으나 결국 실격 통보를 받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