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광저우행 확정

입력 2010-10-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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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스포츠동아DB

종아리 부상 회복 … 亞게임 최종엔트리 합류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KCC·사진·221cm)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농구대표팀에 최종 선발됐다.

프로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가 공동으로 조직한 국가대표팀 협의회( 국대협)는 22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대한농구협회에서 대표 선발에 대해 최종 논의한 결과, 하승진이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판단해 대표팀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대신 지난달 발표한 13명 명단 중 가드 김선형(중앙대)이 탈락했다.

하승진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애초에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17일 서울 삼성전에서 20득점·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회복을 알렸다. 유재학 감독은 높이에서 앞서는 중국·중동과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하승진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곧바로 태릉선수촌으로 불러들였다. 만약 대표팀 훈련 도중 부상 선수가 생기면, 개막 8일 전인 다음달 4일까지 24명의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중 한 명으로 교체할 수 있다.

유재학 감독은 KBL을 통해 “대표팀이 확정된 만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실추된 한국 농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매 경기 투혼을 불사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막바지 합숙 훈련 중인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광저우로 출발한다.

▲감독=유재학(모비스) ▲코치=김유택(오리온스) 이훈재(상무) ▲가드=양동근(모비스) 박찬희(인삼공사) 이정석(삼성) ▲포워드=조성민(KT) 이규섭(삼성) 양희종(상무) 김성철(인삼공사) 김주성(동부) ▲센터=이승준(삼성) 함지훈(상무) 오세근(중앙대) 하승진(KCC)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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