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최대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정기전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 컵 4강에서 맞붙고 있는 수원 삼성과 FC서울. 스포츠동아DB
양구단 고위층 “K리그 붐조성”공감대
경기운영·수입배분 등 합의 도출 숙제
K리그 최고의 더비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정기전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 고위 관계자는 24일 “K리그 최고의 라이벌 수원과 서울의 정기전이 성사된다면 K리그 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성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 관계자도 “이미 정기전 개최를 놓고 수원과 논의를 했던 만큼 서로가 필요성은 잘 알고 있다. 아직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늘 열려있었다”고 말했다.
수원과 서울은 2007년부터 정기전 개최를 놓고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2010년 시즌을 앞두고도 라이벌전의 성사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결국 두 팀은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내년에 라이벌전이 열리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양 구단의 합의가 이루어진 뒤에도 세부 사항 등 논의해야할 부분이 산더미다. 프로축구연맹과 일정을 합의해야 하고, 친선경기이지만 연맹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라이벌전을 어떤 경기장에서 개최하고, 어떤 방식으로 지속할 것인가에 대한 양 구단의 합의도 있어야 한다.
프리시즌 경기로 진행할 경우 마케팅, 입장 수입 등에 대한 배분을 어떻게 할지도 논의해야 한다. 라이벌전인 만큼 합의해야 할 세부사항도 일반적인 친선경기보다 더 많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 수원과 서울이 시즌 개막전에 맞붙는다면 K리그 흥행을 위한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게 모든 축구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두 구단이 빠른 시일 내에 합의해 2011년부터 정기 라이벌전을 치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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