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인 금메달 65개 채워 국민 성원에 보답 하겠다”

입력 2010-11-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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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인 65개 금메달을 채워 4개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12∼27일)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8일 태릉선수촌 내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종합 2위 수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김황식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기흥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금메달 200개, 일본은 60개 안팎을 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가 65개 이상 금메달을 따낸다면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종합 2위 탈환을 노리는 일본과 금메달을 다툴 공수도, 우슈, 당구, 댄스스포츠 등에서 얼마나 금메달을 따느냐가 2위 수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 뒤 “그동안 종목별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온 만큼, 2위 수성 목표를 기필코 달성해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인 1013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남자축구, 사이클, 승마 등 220여명 선수단이 이미 광저우에 입성한 가운데 박태환 장미란 등 본진은 9일 광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편 대한체육회(KOC)는 광저우 판위구에 위치한 선수촌 인근에 아파트 2채를 빌려 한국 선수들을 위한 ‘특별 식당’을 차리기로 했다. 태릉선수촌은 이를 위해 7일 저녁 검식사 1명과 조리사 4명이 2톤 분량의 식재료를 서울에서 공수했다. 나흘간의 준비를 끝낸 뒤 11일 문을 여는 특식지원단은 매일 70∼80인분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희망하는 선수가 늘어날 경우 식사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태릉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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