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보험금…포상금 10억원 훌쩍

입력 2010-12-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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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K리그 정상을 밟은 FC서울은 한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적절한 포상금을 풀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를 정하진 않았지만 확정된 액수만 해도 최소 1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우승 보험금이 대표적인 예. 서울은 2000시즌 안양LG 시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뒤 2001년부터 올해까지 ‘우승할 때 10억 원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매년 1억 원 이상을 들여 LIG손해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금을 납입한 지 꼭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10억 원을 받더라도 구단 입장에선 결코 금전적인 이득을 봤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우승 구단’이란 타이틀과 프리미엄이란 무형적 자산을 얻었다.

서울은 우승으로 받은 상금 3억 원과 컵 대회 우승상금 1억 원, 여기에 구단 스폰서 브랜드 아디다스로부터 받을 보너스 등을 선수들에게 풀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구단 자체 우승 보너스 지급도 고려하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홈에서 치러진 챔프 2차전 입장 수익을 푸는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챔프 2차전 매출은 3억 원 가량으로 전해진다.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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