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순간포착] 숨 돌릴 틈 없는 일정표, 한화, 올시즌 일 내겠네

입력 2011-01-3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헉! “독수리 살려” 오전 7시 30분 산책으로 시작되는 훈련. 그리고 오후 7시 30분 다시 시작되는 야간훈련.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훈련 중인 한화 선수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 일정표 옆에는 벌써부터 2011년 시범경기 일정표까지 보인다. 호놀룰루(미 하와이주)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한화의 전지훈련이 한창인 하와이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 덕아웃 옆에는 코르크 보드 하나가 걸려 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그 날의 훈련조 편성과 훈련일정이 붙어 있다.

선수들은 그 일정표에서 자신의 등번호를 확인한 후, 장소와 내용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구장 여기저기를 오가야 한다. 물론 가장 힘든 건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엑스트라 훈련. 다들 짐을 챙길 때 30분간 더 땀을 흘려야 하는 이 훈련은 코치들도 선수들도 혀를 내두른다.

하나 더. 일정표 왼쪽에는 벌써 2011년 시범경기 일정표까지 붙여 놨다. 숨 돌릴 틈 없는 ‘지옥 훈련’의 성과가 나타나는 시간. 방심하지 말자는 각오의 표현인 듯 하다.호놀룰루(미 하와이주)|배영은 기자 yeb@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