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트코리아 박인비. 사진제공=KLPGA
박인비 우승 소감
LPGA 투어 2개 대회를 비롯해 이번 대회 1라운드까지도 경기 감각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 3라운드부터 경기가 잘 풀리면서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다. 작년 하반기부터 샷이 많이 흔들렸다. 동계훈련을 통해 스윙을 바로 잡는 데 많이 집중했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의외로 퍼트가 좋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샷 감각도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13번홀에서 보기를 해 1타 차로 쫓겼지만 그래도 1위를 지키고 있어 큰 부담은 없었다. 16번홀 버디를 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작년 대회에서도 준우승했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편하게 칠 수 있는 코스다.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도 많이 불어 공략하는 데 조금 힘들었지만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서 편하게 경기했다.
일본투어에서 성적이 좋지만 미 LPGA 투어와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보다 미 LPGA 투어에서 한 번 더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한국에 들어가서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 다시 일본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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