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직격탄 맞은 日야구, NPB 12개구단 머리 맞댄다

입력 2011-03-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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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긴급실행위…라쿠텐 일정조정 등 논의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을 강타한 지진·해일의 여파로 일본프로야구 경기일정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는 15일 이사회와 12구단 실무자가 모이는 일본야구기구(NPB)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한다. 지진 직격탄을 맞은 미야기현 센다이시 소재 라쿠텐의 홈구장 크리넥스 스타디움은 심각한 균열이 생겨 정상적으로 야구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이번 지진·해일 여파로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일본 정부가 14일부터 4월말까지 제한송전을 실시해 야간경기는 물론 돔구장 경기도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양 리그는 이사회에서 대체구장 마련과 개최시간 조정 등 긴급 사안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퍼시픽리그는 당장 25일 예정된 라쿠텐과 지바 롯데의 경기를 크리넥스 스타디움이 아닌 지바 롯데의 홈구장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나 팬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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