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환. 스포츠동아DB
그러고 보니 두산을 궁지에서 구한 서동환의 승리는 ‘메이드 인 이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터리 최승환은 서동환을 잘 아는 2군 출신이고, 서동환이 멘토로 여기는 김진욱 투수코치가 이날부터 1군 투수코치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동환은 “데뷔부터 6년을 봐주신 분이다. 말을 많이 안 들었는데 한번도 혼내시지 않았다. 코치님한테 ‘멋졌다. 고맙다’는 얘기를 들어서 너무 보람찼다”고 밝혔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