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감독 NC행 효과? 전구단 사령탑 세대교체

입력 2011-09-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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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구단 NC소프트에 김경문 전 두산 감독이 안착하면서 프로야구 9구단 체제의 현재 사령탑은 전원 ‘프로야구 세대’로 재편됐다. NC 김 감독을 비롯해 LG 박종훈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삼성 류중일 감독, 롯데 양승호 감독, KIA 조범현 감독, 넥센 김시진 감독을 포함, 두산 김광수 대행, SK 이만수 대행까지 9인 전원이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이후 현역으로 뛴 인물들이다.

이 가운데 OB 출신이 5인(김경문, 한대화, 양승호, 조범현, 김광수)이나 포진한 것이 이채롭다. 또 포수 출신이 (김경문, 조범현, 이만수) 3명에 달한다.

학연으로 따지면 고려대와 한양대 인맥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다. 김경문, 양승호, 박종훈 감독이 고려대를 나왔고, 이만수 대행, 류중일 감독, 김시진 감독이 한양대 출신이다.

학번으로 나누면 삼성 류중일(83학번)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 감독이 77∼79학번 세대들이다. 김광수 대행과 김시진 감독이 77학번을 이루고, 박종훈 김경문 조범현 감독, 이만수 대행이 78학번, 한대화 양승호 감독이 79학번에 포진한다. 78학번 세대를 중심으로 70년대 후반 학번 세대가 한국 야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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