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동해오픈서 한국무대 첫 우승
버디 5개 몰아치며 최종합계 이븐파
나흘만에 코스 정복…랭킹 23위 저력
맹추격 김경태 강성훈 1타차 공동2위
65위→19위→3위→1위.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나흘 만에 한국 코스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제27회 신한동해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케이시는 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김경태(25)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을 1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23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첫날 날씨와 코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5오버파를 쳤던 케이시는 2라운드부터 순위를 급상승 시켰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케이시는 전반에만 3타 줄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케이시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김경태와 강성훈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김경태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반 9홀에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케이시는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지만 15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지켰다.
케이시는 17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까지 보낸 뒤 어프로치로 핀 20cm 부근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홀 버디로 한국에서의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역전을 노린 김경태는 후반 버디 1개에 그쳤고, 강성훈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끝내 연장전을 기대했지만 케이시의 버디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케이시는 “목요일 오전 일찍 경기했는데 그날이 가장 어려운 상태에서 경기했다. 인내를 갖고 천천히 올라왔다. 어제 경기를 끝내고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그러면서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우승은 놓쳤지만 상금 8000만원을 보태면서 시즌 총상금 4억4487만3549원으로 홍순상(30·3억7786만원)을 제치고 1위가 됐다.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린 최경주(41·SK텔레콤)는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위로 경기를 끝냈다.
인천|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버디 5개 몰아치며 최종합계 이븐파
나흘만에 코스 정복…랭킹 23위 저력
맹추격 김경태 강성훈 1타차 공동2위
65위→19위→3위→1위.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나흘 만에 한국 코스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제27회 신한동해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케이시는 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김경태(25)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을 1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23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첫날 날씨와 코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5오버파를 쳤던 케이시는 2라운드부터 순위를 급상승 시켰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케이시는 전반에만 3타 줄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케이시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김경태와 강성훈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김경태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반 9홀에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케이시는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지만 15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지켰다.
케이시는 17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까지 보낸 뒤 어프로치로 핀 20cm 부근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홀 버디로 한국에서의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역전을 노린 김경태는 후반 버디 1개에 그쳤고, 강성훈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끝내 연장전을 기대했지만 케이시의 버디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케이시는 “목요일 오전 일찍 경기했는데 그날이 가장 어려운 상태에서 경기했다. 인내를 갖고 천천히 올라왔다. 어제 경기를 끝내고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그러면서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우승은 놓쳤지만 상금 8000만원을 보태면서 시즌 총상금 4억4487만3549원으로 홍순상(30·3억7786만원)을 제치고 1위가 됐다.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린 최경주(41·SK텔레콤)는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위로 경기를 끝냈다.
인천|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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