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랄라 캠페인 진화, 수원 팬심은 룰루랄라~

입력 2011-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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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3일 열렸던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팬들로 가득 채웠다. 수원은 2년째 실시하고 있는 블루랄라 캠페인을 통해 마케팅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사진제공|수원 삼성 축구단

수원 삼성의 블루랄라 캠페인 시즌2가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 수원은 지난 3일 열렸던 FC서울과의 홈경기를 블루랄라 캠페인의 일환인 ‘블루랄라 슈퍼 매치 데이’로 지정해 치러 최고 성과를 거뒀다.

총 4만4537명의 관중들이 찾아 수원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첫 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일부 팬들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하는 보기 드문 장면까지 연출됐다. 2년간 블루랄라 캠페인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은 수원 삼성의 눈물겨운 노력이 월드컵 경기장 만석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 2년간 공들인 블루랄라 캠페인의 성과물

수원 삼성은 지난해부터 블루랄라 캠페인을 도입하며 새로운 응원 문화와 가족과 여성 관중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성 팬들이 화장을 고칠 수 있는 파우더 룸을 경기장 내에 신설했고, 서포터 중심의 이질적인 응원만화를 일반 팬들도 참여가 가능한 응원으로 바꿔놓았다. 또한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시설을 유치하는 등 경기장 내외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블루랄라 캠페인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발전을 거듭했다. 그 덕분에 수원은 3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성과물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 진화하는 블루랄라 캠페인

수원은 이번 3일 경기에서 다양한 장 내외 이벤트를 통해 팬 심을 사로잡았다. 승리기원 스코어 게임을 통해서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얼리버드 이벤트로 경기장을 일찍 방문한 팬들에게 게임 참여를 통한 흥미와 사은품 등을 제공했다. 블루랄라 라운지 운영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인기 여성 걸그룹 씨스타의 공연, 영화배우 이제훈 사인회 등으로 다양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러한 이벤트들은 수원만의 특화된 서비스다. 이를 통해서 수원은 경기 외적으로도 팬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이벤트들은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만족도 높은 블루랄라 캠페인

수원 이날 경기에서 팬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선수단 및 경기력이 93%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매점 이용(92%), 화장실 사용(91%), 응원 문화(91%), 장내 얼리버드 이벤트(89%) 등이 이었다. 블루랄라 캠페인을 통해서 가장 많이 공들였던 매점 이용, 화장실 사용, 응원 문화 등이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장외 이벤트 등은 여전히 개선해야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냈다. 팬들의 인지도가 다른 요소들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수원 한 관계자는 “지금보다 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블루랄라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수원 삼성이 되겠다”라며 “관중들이 가득 찬 가운데서 치르는 경기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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