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日 언론 보도

입력 2011-10-25 1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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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포츠동아DB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방출 된 박찬호(38)가 한국행을 희망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미안하다. 한국으로 돌아가 던질 수 있는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평소에도 고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그러나 박찬호가 내년 시즌 곧바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야구 규약에 따르면 ‘1999년 1월 1일 이전에 해외로 진출한 선수는 복귀시 반드시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19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이 규정에 해당된다.

2012년 8월에 열리는 2013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40세에 가까운 박찬호를 상위 라운드서 지명할 구단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스포츠호치는 “박찬호가 한국 프로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하려면 1년을 쉬어야 하지만 스타 선수인 만큼 특례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찬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릭스와 총액 22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시즌 1승 5패와 4.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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