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처럼”…황재균도 얼음계곡 입수

입력 2012-01-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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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황재균 트위터

롯데 황재균(22)이 1일 경기도 가평 칼봉산의 얼음계곡에 몸을 담그며 새해를 맞았다. 그 곳은 2010년 KBS ‘1박2일’에 출연한 박찬호(한화)가 혹한기 실전캠프를 치르며 입수했던 장소. 그는 2일 “2012시즌을 앞두고 전의를 다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입수를 했다”며 “사실 2009년 야구가 잘 안 풀려 고민하고 있을 때 박찬호 선배님의 모습을 TV로 보고 지난해(2011)에도 이 곳에 왔었다.
입수 덕분인지 1년이 잘 마무리돼서 2012년도 잘 되게 해달라는 마음으로 또 찾았다”고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은 1989년 태평양 사령탑 시절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위해 눈 내린 오대산에서 얼음물 입수를 시킨 바 있다. 황재균에게도 엄동설한의 얼음계곡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웠지만 덕분에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2012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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