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산타나, 복귀 후 첫 시범경기서 쾌투

입력 2012-03-07 1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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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요한 산타나(33·뉴욕 메츠)가 18개월만의 복귀 투구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산타나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29개의 공을 던진 산타나는 17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정도로 정교한 제구력을 과시했다. 또한 1회에는 13개의 투구 가운데 12개를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날 투구에서 최고 스피드는 90마일을 기록했으며,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87~88마일을 형성했다.

산타나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아 지난 2010년 9월 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00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산타나는 2004년과 200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2008년 당시 투수 최고 조건인 6년 간 1억 3750만 달러(약 1550억 원)에 뉴욕과 계약했다.

부상을 당하기 전 마지막 시즌인 2010년에는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9패와 2.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통산 11시즌 동안 339경기(263선발)에 등판해 133승 69패와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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