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4개 구장 체크포인트] 4실점…라미레즈 쑥스러운 첫 인사

입력 2012-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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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나이트 패:라미레즈(목동)

KIA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2차례 시즌 10승 이상을 달성했던 좌완 투수다. 그러나 빅리그 통산 40승 투수는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넥센 타자들에게 농락 당했다. 이날 라미레즈는 제구가 흔들리며 2.1이닝 7안타 2볼넷 4실점했다. 그는 “뒤늦게 캠프에 합류해 아직 몸이 80% 정도다.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제구가 잡히지 않아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넥센 10 - 4 KIA

최고 구속도 143km로 위력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점은 느린 퀵모션이다.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고 공을 던지는 투구폼을 간파한 넥센은 3회부터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했다. 이택근은 한번에 2·3루를 훔쳤다. 그동안 수준급 외국인 투수들이 느린 퀵모션 때문에 한국에서 실패했다.

목동 |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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