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박찬호 꺾고 선발 복귀 성공… 6이닝 무실점

입력 2012-05-05 1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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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스포츠동아DB

박찬호와 이승엽의 시즌 첫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하지만 정작 주인공은 장원삼이었다.

장원삼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2승 째를 따냈다. 삼성은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이승엽을 3타수 무안타로 묶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배의 멍에를 썼다.

장원삼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다. 4회 장성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걸러낸 뒤 후속 이양기와 이대수를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5회에도 1사 1,2루의 위기에서 후속 타자 강동우-이여상을 잘 처리했다. 장원삼은 7회 무사에서 이대수에 2루타를 허용해 안지만과 교체됐지만, 안지만과 그 뒤를 이은 오승환이 후속타를 잘 끊어줘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삼은 지난달 17일 두산전서 1이닝 8실점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불펜으로 강등됐다가 선발로 복귀한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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