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문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팀 감독, 27일 결혼

입력 2012-05-24 14: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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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국가대표팀의 변종문 감독(36)이 2년여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힌다. 오는 2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배우자 김효미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

변 감독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오기 전인 2010년 1월, 스키장에서 만났다. 스키 관계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변 감독은 무주 리조트에서 스키 스쿨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다른 강사에게 배우던 김씨를 보고 반했다는 것.

한국 알파인 스키는 1999년 강원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허승욱(2관왕)과 유혜민이 금메달을 딴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김선주(27·경기도체육회)와 정동현(24·한국체대)이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재 대한스키협회는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등 5개 세부 종목으로 대표팀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변 감독은 “스키점프와 프리스타일에서 요즘 성적이 잘 나오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 ‘국가대표’ 효과도 컸던 것 같다”라며 “알파인 스키에 앞으로 저보다 좋은 성적을 낼 선수들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변종문 감독은 1996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슈퍼대회전 종목에서 우승, 한국 최초의 스키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사진제공|대한스키협회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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