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완성 1∼2자리 남았다”

입력 2012-06-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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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 홍명보호 소집 3일째 수비전술훈련·체력테스트

와일드카드 1장 확정…신광훈·정성룡 가능성


올림픽대표팀은 3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 훈련에서 수비전술훈련과 체력테스트를 실시했다. 7일 시리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 것. 이번 소집은 7월초 발표될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18명) 확정을 위한 마지막 시험무대다. 올림픽팀 홍명보 감독은 “남은 자리는 1∼2자리다”고 말했다. 사실상 엔트리 구상을 마쳤다는 의미다.


○1∼2자리 놓고 치열한 경합

홍 감독은 3일 두 차례 훈련을 소화한 뒤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홍 감독은 “최종 엔트리 윤곽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다. 선수 평가는 이미 다 나와 있다. 코칭스태프 모두 선수들의 레벨을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행에 오를 최종 명단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명의 선수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감독은 “1∼2명 정도 바뀔 수 있다. 생각했던 선수가 탈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집된 멤버는 장현수(FC도쿄)를 제외한 18명의 선수 모두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올림픽 엔트리는 18명이다. 3명을 와일드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국내파로는 올림픽 예선에서 꾸준히 활약한 윤석영(전남), 오재석(강원), 박종우(부신) 등의 발탁 가능성이 높다. K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공격수 김현성(서울)과 김동섭(광주)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골키퍼 이범영(부산), 김승규(울산) 등이 남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홍 감독은 “좋은 기량을 갖춘 것이 우선이고 컨디션과 팀에 희생할 수 있는 자세를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감독은 “1명의 와일드카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정한 와일드카드 1장은 박주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확정된 와일드 카드 1명과 관련해 오른쪽 윙백 신광훈(25·포항)과 국가대표팀 골키퍼 정성룡(27·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파주|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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