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훈. 스포츠동아DB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절대로 그 끈을 놓지 말아야죠.”
차분하던 롯데 이용훈(35·사진)의 눈빛이 잠시 반짝였다. 진심을 담은 각오였다. 이용훈은 24일 잠실 LG전에서 8회 1사 후 좌전안타를 허용해 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아쉽게 놓쳤다. 그는 26일 사직 한화전에 앞서 “그저 나와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이나 미련은 없다”면서도 “앞으로 다시 기회가 내게 온다면, 퍼펙트게임이라는 끈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용훈은 지난해 2군에서 프로야구 출범 후 첫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그래서인지 “대기록을 앞두고 얼마나 흥분되는지 이제는 잘 안다”고 귀띔했다. “오히려 그때 더 긴장했고, 이번에는 오히려 여유가 있었다. 앞으로는 내 감정을 더 잘 컨트롤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명이다. 그는 “예전의 이용훈이 힘으로 던지는 투수였다면, 이제는 힘을 줬다 빼고 더 뺐다가 다시 주는 법을 조금 알게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올 시즌을 불펜에서 출발했던 ‘땜질 선발’은 이제 감독이 가장 믿는 선발 중 한명이 됐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이용훈에게 고마운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임시 선발로 쓸 생각이었는데 어엿한 2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오히려 이용훈은 이에 대해 “지난해 그렇게 부진했던 나를 땜질 선발로라도 생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즌 전 선발 후보로 거론될 때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욕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도 한 가지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선발투수로서 내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것이다. 언젠가 재도전을 꿈꾸는 퍼펙트게임은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훈장일 테다.
사직|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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