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불모지에 희망의 꽃을…

입력 2012-07-1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비인기종목 후원 왜?

열악한 아마종목 지원 창업이념과 상통
스포츠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큰 반향


왜 한화는 비인기종목을 후원하는 것일까. 이 궁금증을 해소하려면 2012년 10월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화그룹의 창업 이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사업보국(事業報國)’, 즉 기업 경영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한화그룹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02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전담조직을 만들었다. 2007년부터는 사회봉사단을 조직했다. 목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다. 그 대상으로는 자원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과 함께 스포츠가 포함돼 있다. 이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로 구성된 한화그룹의 3각 편대가 일체감을 갖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화는 대전·충청권을 지역기반으로 성장한 그룹답게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캠페인과 출연금 100억원 규모의 복지재단 설립이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 복지재단은 4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액 500억원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처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한화그룹의 ‘사업보국’ 정신은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스포츠, 특히 비인기 아마추어종목 육성과 지원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비인기종목인 사격의 부흥을 위해 ‘갤러리아 사격단’을 창단했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해 우수 선수들을 배출한 결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사격의 위상이 상승했다.

김영준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