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 사진제공=고양 원더스
[동아닷컴]
한국 최초의 독립 야구단의 ‘야신’ 김성근(70) 초대 감독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고양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과의 계약을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14년 까지 고양에서 유망주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재계약에 대해 고양 허민 구단주는 “최고의 감독과 야구단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올해 정말 잘 이끌어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허민 구단주의 간곡한 요청과 함께 그간 나를 믿고 따라 준 선수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떠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 프로야구의 저변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혼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할 것이다”고 답했다.
평소 김 감독은 진심으로 감독을 믿고 선수단을 맡겨준 고양 구단에 매력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양 하송 단장은 “한 시즌 동안 두 분께서 수시로 야구발전에 대한 교감을 나누면서 세대를 뛰어 넘는 동반자 관계가 형성되었다. 이런 부분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재계약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상호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고양은 구단주의 지시에 따라 김 감독의 명성에 걸 맞는 최고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양은 한국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 19승 6무 18패(승률 0.516)를 기록 중이며,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를 치른 후 창단 첫 시즌을 종료하게 된다.
한편, 독립야구단의 감독을 맡으며 ‘프로야구 선수 사관학교 교장’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 김 감독은 이번 시즌에만 4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하며 그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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