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롯데 선수단에는 ‘안도감’이 흘렀다. 2일 4강 확정, 그 이후의 이틀 휴식이 가져다준 여유였다. 그러나 5∼6일 문학에서 SK와 2연전을 마치면, 7일 하루를 준비한 뒤 8일부터 바로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가 기다리고 있다.
그렇기에 롯데 양승호 감독은 두 가지 숙제를 안고 인천으로 올라왔다. 첫째 투수 엔트리를 어떻게 정하느냐다. 양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연장이 15회까지인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투수 엔트리를 11명, 12명 중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치들에게 5일 SK전을 마친 뒤 자기가 생각한 인원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숫자와 인선을 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5일 SK전에 투입되는 투수들은 전부 엔트리 합류 수능시험을 치르는 셈이다. 6일에는 유먼과 사도스키 같은 주력 투수들의 컨디션 체크가 이뤄진다. 두 번째 숙제는 좌타 요원 찾기다. 두산에 좌투수가 거의 없기에 왼손타자의 비중이 커졌다. 5일 SK전에 김문호와 권영준을 출전시켜 경쟁시켰다. 롯데는 준PO 1차전을 잠실에서 치르는 상황을 상정하고 홍성흔 조성환 김주찬 등 주력선수 전원을 인천에 데려왔다. 향후 준PO 엔트리 전원이 계속 수도권에 남아서 8일 두산과의 준PO 1차전 준비에 전념한다는 의미다.
문학|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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