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내정됐다’고 소문났던 인물들도 수두룩했다. 난무하는 소문과 추측 속에 발표일 역시 차일피일 미뤄졌다. 결국 8일 한화가 발표한 새 감독의 이름은 김응룡(71). 1980·1990년대를 주름잡은 전설의 명장이다. 한화는 왜, 그리고 어떻게 김 감독을 8년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불러왔을까.
○‘갈팡질팡’ 행보에 소문과 추측 난무
한화는 8월 28일 한대화 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그 시점에 이미 차기 감독 후보들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설이 파다했다. 아니나 다를까. 한 감독의 퇴진과 동시에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한화 고위 관계자가 “김성근 감독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더 불이 붙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 구성을 비롯한 세부조건에서 한화와 이견을 보인 김 감독이 고양과 3년 재계약했고, 불씨는 곧 사그라졌다. 이후 떠오른 양대 인사가 조범현 전 KIA 감독과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 둘 다 장점과 가능성이 충분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4일 정규시즌 최종전이 다가오면서 ‘김재박 전 LG 감독 내정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김응룡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도 비슷한 시기. ‘확정’은 미뤄지는데 ‘말’은 너무 많으니, 혼란이 가중됐다.
○장고 끝에 선택한 노감독의 ‘경륜’
한화는 4일 시즌 종료에 맞춰 감독을 선임하고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나흘이나 미뤄졌다. 유력했던 후보들이 내정 직전에 뒤집히고, 옥중에 있는 구단주 김승연 회장의 승인을 받기가 어려웠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2012년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가을잔치의 첫날 새 감독을 공개하는 무리수까지 둬야 했다. 감독 ‘경질’이 아닌 ‘선임’을 포스트시즌 개막일에 발표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그렇다면 한화는 왜 장고 끝에 김응룡 감독을 선택했을까. 한화 정승진 사장은 “김 감독의 우승 경험과 폭넓은 경륜을 높이 평가했다”며 “우리 팀의 숙원인 리빌딩과 4강 재진입을 위해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과연 내년 시즌 한화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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