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스 끝내기’ 워싱턴 기사회생… 승부는 5차전으로

입력 2012-10-12 08: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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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연일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리버스 스윕으로 NLCS(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데 이어 워싱턴 내셔널스가 끝내기 홈런으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워싱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2-1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주역은 비싼 몸값의 주인공 제이슨 워스(33). 워스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랜스 린(25)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워스가 홈런을 때려낸 린은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투수. 무려 시즌 18승을 거뒀다.

NLC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던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연장전을 대비해 선발 투수인 린을 투입했지만 워스의 한방으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경기는 시종일관 투수 전으로 진행됐다. 선발 투수로 나선 세인트루이스의 카일 로시(34)와 워싱턴의 로스 디트와일러(26)가 모두 호투했다.

선취점은 2회말 터진 워싱턴의 아담 라로쉬(33)의 1점 홈런에 의해 나왔고, 세인트루이스는 곧바로 이어진 3회초 카를로스 벨트란(35)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이후로는 스코어 1-1에서 9회말 워스의 홈런이 터지기 전 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이 계속됐다.

홈구장에서 기사회생한 워싱턴은 마지막 5차전에서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됐다. 양 팀의 NLDS 5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의 아담 웨인라이트(31)와 워싱턴의 지오 곤잘레스(27)가 예고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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