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30점…생큐 헤인즈, OK SK!

입력 2012-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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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SK의 헤인즈(왼쪽)와 알렉산더 그리고 김선형이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L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SK의 헤인즈(왼쪽)와 알렉산더 그리고 김선형이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L

KGC인삼공사 키브웨 트림(54번)이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상오의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잠실 | 연합뉴스SK, 3연승 질주…단독 선두 도약

KGC전 9연패 사슬 끊고 73-56 완승
주희정 사상 첫 통산 4900AS 달성도
KT도 3연승…삼성은 5할 승률 복귀


SK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시즌 초 기껏해야 중위권이라는 전망을 비웃듯,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줄곧 리드를 지키며 73-56의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8승2패를 기록한 SK는 하루 전까지 공동 1위였던 전자랜드(7승2패)를 따돌리고 또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011년 2월 8일 이후 SK에 9연승을 거뒀던 디펜딩 챔피언 KGC는 6승4패, 최근 2연패로 주춤했다.

1쿼터 24-8로 앞서며 산뜻하게 출발한 SK는 2쿼터에만 잠시 밀렸을 뿐 4쿼터까지 일방적 스코어를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용병 애런 헤인즈가 30점·15리바운드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고, 최부경(14점)과 김민수(10점)가 힘을 보탰다. 주희정은 1어시스트를 추가해 한국남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4900어시스트 고지에 올랐다.

KT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린 제스퍼 존슨을 앞세워 80-73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1승6패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KT는 최근 3연승으로 4승째(6패)를 챙기며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68-60으로 앞선 4쿼터 중반 이후 모비스 박구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문태영, 양동근, 함지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종료 4분14초를 남기고 68-68, 동점 위기를 맞았다. 급기야 68-72로 밀리기까지 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모비스에 앞섰다. 조성민의 골밑 돌파와 미들슛으로 72-72로 균형을 맞춘 KT는 종료 1분5초를 남기고 존슨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KCC를 67-53으로 꺾고 승률 5할(5승5패)에 복귀했다. 이동준(16점·8리바운드)과 동부에서 데려온 용병 브랜든 보우만(13점·5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하위 KCC는 최근 6연패의 부진을 거듭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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