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비 예보…우천 취소땐 결승전 없이 12일 친선경기
만약 2012아시아시리즈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 주말인 10일과 11일 비가 내리면 어떻게 될까.
기상청은 부산지방에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수확률 20∼30%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4mm로 많지 않다. 다만 오후 9시부터 강수확률이 60%로 높아진다. 오후 2시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11일에는 더 많은 비구름이 몰려올 전망이다. 오전 내내 강수확률 70∼90%인 데다, 예상 강수량도 10∼24mm로 제법 많다. 다행히 오후 3시부터 강수확률은 30%로 떨어지고 강수량도 5∼9mm로 줄어든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10일 조별 예선 최종전 2경기(낮 12시·오후 6시), 11일 결승전을 치르는 데 비로 인한 지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보는 예보일 뿐이다. 아시아시리즈 주최를 맡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우천에 대비해 12일 월요일을 예비일로 편성해놓았다. 최악의 상황은 10일과 11일 모두 비가 내려 경기를 할 수 없을 때다.
KBO 문정균 홍보팀장은 “현재 기상청 예보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다만 10∼11일 모두 경기를 하지 못할 경우 12일 결승전 없이 삼성과 요미우리, 롯데와 다른 한 팀이 이벤트로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