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는 특별한 룰이 있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여자야구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그들만의 법칙이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총 28개 팀은 1·2라운드를 거쳐 2승씩을 거둔 승자 토너먼트 7개팀과 1승1패씩을 기록한 14개팀으로 나뉘었다. 이후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졌다고 포기하지 않는’ 이색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붙어 각 토너먼트의 우승자를 가린 것이다. 24일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승자 토너먼트 승자팀과 패자 토너먼트 승자팀이 맞붙어 이기는 팀이 최종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다. 최종 결승전에도 예외조항이 있다. 만약 승자 결승 우승자 블랙펄스가 패자 결승 승자팀에 질 경우, 더블헤더로 1경기를 더 치른다. 먼저 결승전에 선착한 승자팀을 위한 어드밴티지다.
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