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활동 방법은 여러 가지다. 김경태와 이시카와 료(일본)처럼 스폰서 초청을 받으면 된다. 최대 7개까지 가능하다. 역대 최연소 통과라는 새 기록을 쓴 만큼 스폰서 초청은 어렵지 않을 전망. 페덱스컵 포인트와 상금은 그대로 적용 받는다. 단, 비회원 기간 동안은 공식 랭킹에 적용되지 않고 별도의 비회원 랭킹에만 기록된다. 회원이 된 이후 공식 랭킹으로 변환할 수 있다. 대회별 치러지는 예선전(먼데이)을 통해서도 5개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18세 이전에도 최대 12개까지는 출전할 수 있다.
한편 6세 때 골프를 시작한 김시우는 고교 1학년이 되면서 국가대표가 됐다. 올 10월에는 터키에서 열린 세계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에 나가 사상 처음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 무대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4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5월 SK텔레콤 오픈 등 굵직한 프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다. SK텔레콤 오픈에서는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톱10에 들었다.
키 180cm와 76kg의 다부진 체구로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약 280야드다. 마음먹고 치면 300야드를 훌쩍 넘긴다. 장기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그린 주변 벙커샷.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퍼트가 단점이다.
라퀸타(미 캘리포니아주)|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