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가 다시 1위다

입력 2012-1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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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티나 톰슨(왼쪽)이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박정은의 수비를 피해 슛을 날리고 있다. 용인|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우리은행 티나 톰슨(왼쪽)이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박정은의 수비를 피해 슛을 날리고 있다. 용인|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우리은행, 삼성생명 16점차 대파
최하위 하나외환은 국민은행 제압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5연승을 저지하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9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7-51로 꺾고, 신한은행(12승4패)에 0.5경기차 앞서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 티나 톰슨(22점·10리바운드)을 중심으로 임영희(12점·8리바운드·6어시스트) 양지희(14점) 이승아(8점·11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생명에 전반부터 크게 앞서며 낙승을 거뒀다. 수비와 외곽 공격에서도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삼성생명보다 2배나 많은 리바운드를 앞세워 제공권을 장악하며 19-8, 11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2쿼터까지 3점슛이 1개밖에 들어가지 않자 답이 없었다. 2쿼터까지 더블 스코어(36-18·우리은행 리드)로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속공으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리바운드 열세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3점슛으로 점수차를 줄이려 시도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 주전급 선수들을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손쉽게 시즌 13승째(4패)를 챙겼다. 3위 삼성생명은 8승9패가 됐다.

한편 최하위 하나외환은 부천 홈경기에서 KB국민은행을 66-64로 눌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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