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왼쪽)-고성현.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고성현과 남자복식 정상 올라…장예나 2관왕 등극
이용대 체육관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에서 이용대(24·삼성전기)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2런던올림픽 이후 새롭게 짝을 찾아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정상을 노리는 이용대가 9일 전남 화순 이용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2 화순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새 파트너 고성현(김천시청)과 함께 우승을 맛봤다.
이용대-고성현의 이날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는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이었다. 이용대-고성현은 아직 국제대회 출전경기가 적어 세계랭킹에선 31위에 그치고 있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정상권의 복식조였지만 1세트를 21-12로 따낸 데 이어 2세트에서도 21-11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우승을 신고했다.
남자단식에선 이동근, 여자단식에선 성지현(이상 한체대)이 각각 우승했다. 여자복식에선 장예나(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이 정상에 올랐다. 장예나는 혼합복식에서도 유연성(수원시청)과 함께 우승을 차지해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