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세이브 1위’ 그릴리, 완벽투로 19S… 수호신 등극

입력 2013-05-24 0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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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난 제이슨 그릴리(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이브를 추가하며 노 블론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그릴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피츠버그가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그릴리는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탈삼진은 2개.

이날 그릴리는 시즌 19세이브를 올리며 17세이브를 기록 중인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벌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세이브 1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2위는 크레이그 킴브렐(25·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14개. 그릴리와는 5개 차이로 벌어져 있다.

이번 시즌 그릴리의 놀라운 점은 세이브 개수가 전부는 아니다. 현재 그릴리는 24경기에 등판해 19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리며 단 한차례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21 1/3이닝을 투구하며 단 5볼넷만을 내주며 탈삼진은 34개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 역시 고작 11개.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는 0.74에 불과하며 평균자책점 역시 1.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그릴리의 완벽투를 바탕으로 피츠버그는 현재 6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스털링 마테와 앤드류 맥커친이 각각 3타수 2안타 2득점과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서 제 몫을 다 했다.

승리 투수는 4회 2아웃 후 구원 등판해 2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빈 마자로에게 돌아갔다. 시즌 3승과 평균자책점 2.50

반면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 에드윈 잭슨은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7패째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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