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비밀 페이스북 계정도 삭제… SNS 활동 접나?

입력 2013-07-09 07: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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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 기성용.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최근 비밀 SNS 계정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기성용(24·스완지 시티)이 모든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앞서 기성용은 8일 오후 문제가 된 비밀 페이스북에 프로필 사진을 음식물이 담겨진 사진으로 바꾸는 등의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기성용의 페이스북 활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9일 새벽 비밀 페이스북 계정까지 삭제해 버린 것. 지난 3일 팬과 함께 즐기던 SNS 계정 삭제에 이어 두 번째 일.

이번 기성용 비밀 페이스북 사건은 지난 4일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축구 관련 칼럼에서 비롯됐다.

이 칼럼을 작성한 기자는 기성용이 비밀 페이스북에서 최 전 감독을 겨냥해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으로 뽑아줘서"라며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는 조롱 섞인 내용을 게재했다고 주장했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기성용은 5일 "해당 페이스북은 지인들과만 사용했던 것으로 공개 목적은 아니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사과 역시 기성용이 직접 말한 것이 아닌 에이전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지며 진정성이 없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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