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보컵 4강 날았다

입력 2013-07-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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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곽승석 45점 합작…현대캐피탈에 3-2 승

대한항공이 4강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6 21-25 25-23 20-25 15-10)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2년 만의 친정팀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신영수가 24득점(6블로킹)했고, 센터 진상헌도 고비마다 중앙속공으로 10득점 했으며, 곽승석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21득점 했다. 대한항공은 1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높이의 팀 현대캐피탈(11)에 앞섰다.

공격수가 7명뿐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리베로 여오현 영입효과를 실감했다. 여오현은 10-8에서 전력으로 공을 따라간 뒤 코트 뒷부분 광고 선전판 위에 올라가 공을 여유 있게 받아내는 묘기를 보였다. 김호철 감독이 육성하는 2년차 레프트 송준호가 20득점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빠른 스윙을 자랑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3%에 그친 것이 옥에 티였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20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최하위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5-22 17-25 25-20 16-25 15-12)로 이겼다. 지난 시즌 5승25패를 기록했던 인삼공사는 부족한 선수인원 속에서도 힐링을 통한 패배의식 회복에 힘을 쏟았다. 2년차 레프트 최수빈이 19득점으로 이연주(19득점), 백목화(13득점)와 공격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예선탈락했다.

안산|김종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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