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비오 별세, 동상 주변에 모인 축구 팬들 ‘애도 물결’

입력 2014-01-06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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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트위터

[동아닷컴]

프로투갈 ‘축구 영웅’ 에우제비오 다 실바 페헤이라(72)의 별세 소식에 축구팬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현지 언론들은 “에우제비오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축구팬들은 리스본에 있는 그의 동상에 몰려 들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동상 주변에는 팬들이 바친 추모 물품들로 가득했다.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인 에우제비오는 펠레(브라질)와 함께 1960~70년대를 풍미했다. 벤피카 소속으로 활동했던 그는 ‘흑표범’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지난 1965년 ‘올해의 유럽 축구 선수상’과 ‘FIFA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에우제비오는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그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북한과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5-3승리를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에우제비오는 9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그의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우제비오 별세, 별이 졌네요”, “에우제비오 별세, 포르투갈 전설인데…”, “에우제비오 별세,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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