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차세대 홈런왕’으로 불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시범경기 3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스탠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5-1로 앞선 6회말 공격에서 뉴욕 메츠의 구원 투수 곤잘레스 저멘(26)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마이애미는 이 홈런으로 스코어를 8-1로 벌렸고, 이후 뉴욕 메츠의 대 추격을 6실점으로 막으며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탠튼은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뉴욕 메츠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이후 일주일 만에 손맛을 보는데 성공했다.

스탠튼은 지난해 부상으로 단 116경기에 나서며 타율 0.246과 26홈런 62타점 62득점 106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저 타율.

하지만 부상이 없다면 한 시즌 40홈런에 도전할 수 있는 장타력을 지니고 있다. 2012년에는 불과 123경기에 나서 37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어 마이애미와 650만 달러(약 69억 원)의 조건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