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15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스트레칭 훈련을 하고 있다. 아직 최종엔트리 23명 전원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훈련강도를 높여가며 2014브라질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파주|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2014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12일 소집 이후 컨디션 조절을 위해 레크리에이션을 가미해 훈련했던 대표팀은 15일부터 훈련프로그램에서 ‘흥미’ 요소를 제외시켰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30m 이내에서의 논스톱패스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두 팀으로 나눠 6대4 미니게임을 하며 호흡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는 5명씩 한 조를 이뤄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해 마무리슈팅까지 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김태영 코치는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 페이스를 조금씩 높이고 있다. 오늘은 선수들이 두뇌회전을 좀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훈련에서 레크리에이션 요소가 가미된 프로그램은 제외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홍 감독은 “다음주는 모든 선수들이 들어온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경기를 하고 오는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어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모두 체크한 뒤에 경기 형태의 훈련 등 월드컵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곽태휘(알힐랄)의 합류에 이어 18일과 19일에는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잇달아 귀국해 파주 NFC에 입소한다. 소속팀과 차출 문제를 겪고 있는 윤석영(QPR)의 합류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파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