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I-리그, 뿌리깊은 유소년 축구 위하여!

입력 2014-07-02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민생활체육회가 전국축구연합회, 한국유·청소년연맹과 손잡고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한 I-리그를 진행 중이다. 8월에는 여름축구축제도 개최한다. 지난해 아시아유소년축구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경기 중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7인제 경기…초·중·고 클럽 460팀 참여
11월까지 꿈나무 양성 위한 권역별 리그

한국이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브라질월드컵의 열기는 뜨겁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국민적인 축구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한국축구 미래의 뿌리를 다지기 위해 I-리그에 힘을 쏟고 있다.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한 유소년축구리그인 I-리그는 4월12일 킥오프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중이다. 11월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열전을 펼친다. I-리그는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주최하고 전국축구연합회(회장 김휘)와 한국유·청소년연맹(회장 최재성)이 주관한다. I-리그의 ‘I’는 ‘infinite(무한한)’, ‘imagine(상상하다)’, ‘impress(감동하다)’의 영문이니셜이다. ‘청소년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축구리그’를 의미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I-리그는 승리지상주의, 성적지상주의에서 탈피해 축구를 통해 청소년기에 필요한 감성을 심어주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7인제’ I-리그, 여름에는 아시아 유소년축구축제도 개최

I-리그는 전국 19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정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초·중·고등학생 청소년축구클럽 460여 개 팀, 6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세부일정은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매월 1회 권역별로 리그전을 실시한다. 특히 초등부는 저학년에게도 출전기회를 주기 위해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로 나눠 리그를 진행한다. 개인별로 볼 소유 시간을 늘리기 위해 7인제로 경기한다는 점도 독특하다. I-리그가 끝나는 11월에는 지역별 1위 팀들에 푸짐한 시상을 할 예정이다.

I-리그 참가팀을 대상으로 여름축구축제도 개최한다. 8월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2014회장기축구대회’와 ‘2014아시아유소년축구축제’가 함께 열린다.

‘2014아시아유소년축구축제’에는 아시아 지역의 15개국 30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I-리그 참가팀 중 38개 팀을 선발한다. 참가선수들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외 캠핑존에서 숙박하며 축구뿐만 아니라 캠핑, 교육문화 체험도 하게 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I-리그’와 ‘여름축구축제’를 통해 참가 유소년들이 선의의 경쟁과 규칙의 중요성을 배우고 협동심과 공동체의식을 체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