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제전 마산구장서 열린다

입력 2014-07-1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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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KBA) 이병석 회장(왼쪽)이 17일 MBC 경남 황용구 대표이사와 ‘2014야구대제전’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MBC경남 12월5일 개최 합의

‘2014 야구대제전(대한야구협회·스포츠동아 공동주최)’이 12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대한야구협회(회장 이병석)와 MBC경남(사장 황용구)은 1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협약식을 열고 마산구장에서 야구대제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대회는 1914년 마산 창신학교에서 시작해 100주년을 맞은 마산야구를 기념해 열리는 ‘2014 제1회 야구사랑 창원대축전’ 기간에 메인행사로 개최된다.

야구대제전은 프로 현역 선수 및 은퇴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벌이는 대회로, 1979년 처음으로 시작돼 1981년까지 3차례 열렸지만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맥이 끊겼다. 지난해 32년 만에 다시 부활했고, 포항구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2013 야구대제전에는 경남고와 부산고, 광주일고, 동산고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20개 고교 팀이 참가했다. 광주동성고(구 광주상고)는 성남고와 격돌한 결승전에서 두산 이원석의 홈런과 KIA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 2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경남고, 3회 대회 챔피언 인천고에 이어 동성고가 우승컵과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대회가 끝난 후 아마추어 선수들만큼이나 프로 선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모교 참가를 희망하는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후배가 한 데 모여 모교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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