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타르를 사용하는 등의 부정 투구로 출전정지를 당한데 이어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이클 피네다(25·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 일정이 확정됐다.
뉴욕 양키스는 피네다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캠든 야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피네다는 14일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전에서 85개~90개 가량의 투구 수를 정해놓고 선발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6회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피네다는 이달 초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트랜튼 윌크스베리 소속으로 재활 등판을 시작해 최고 94마일(약 시속 151km)의 공을 뿌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피네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볼티모어의 선발투수는 크리스 틸먼으로 이번 시즌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다.
피네다는 지난 4월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선발 등판에서 부정 투구가 발각 돼 1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피네다는 오른쪽 어깨 부상까지 겹치며 60일 DL에 오른 뒤 재활에 힘써왔고,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나서야 첫 번째 재활 등판을 하며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피네다는 부정투구로 출전정지 처분을 받기 전 까지 이번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9 2/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