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툴 플레이어’ 어브레유, NYM서 최종 방출… 이제 은퇴?

입력 2014-08-1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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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00년대. 최고의 공격-수비-주루를 두루 갖춘 5툴 플레이어로 명성을 날렸던 바비 어브레유(40)가 뉴욕 메츠에서 공식 방출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18년 경력의 베테랑 외야수 어브레유를 방출 처리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어브레유는 지난 5일 뉴욕 메츠에서 지명할당 되며 사실상의 방출을 당한 상태.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지 않아 최종 방출 처리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제 어브레유는 FA 자격을 취득해 메이저리그의 모든 팀과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40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은퇴 역시 매우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다.

앞서 어브레유는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돼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지난 3월 28일 어브레유를 방출했다.

이후 어브레유는 지난 4월 1일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66경기에서 타율 0.238과 1홈런 1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정확성과 파워를 두루 갖춘 타격과 뛰어난 수비와 강한 어깨, 빠른 발 까지 갖춘 지난 2000년대 어브레유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어브레유는 지난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를 거쳤다.

전성기는 필라델피아 시절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 연속 OPS 0.900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필라델피아에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간 타율 0.305와 187홈런 749타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했다.

메이저리그 18년 통산 2413경기에 나서 8469타수 2466안타 타율 0.291과 288홈런 1363타점 1453득점 출루율 0.395 OPS 0.87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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