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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NL 8월 투수상 유력… 4승-ERA 1.57-3CG

입력 2014-09-02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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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동아닷컴DB

매디슨 범가너.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중 하나인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고의 투구로 8월을 마감하며 이달의 투수상 수상에 접근했다.

범가너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5-5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범가너는 시즌 28번의 선발 등판에서 191이닝을 던지며 16승 9패 평균자책점 2.97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8 탈삼진 199개 등을 기록했다.

한 시즌 16승과 탈삼진 199개는 범가너의 커리어 타이. 또한 지금과 같은 투구 내용을 이어나간다면 투구 이닝에서도 개인 최다인 204 2/3이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범가너는 지난 8월 한 달간 6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46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 탈삼진 56개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범가너는 8월에 나선 6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려 3차례나 완투하며(완투패 1번)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 투수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범가너는 이달 초 발표될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정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클레이튼 커쇼(26)가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범가너의 상승세와 맞물려 최근 연승 행진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한편, 범가너는 오는 7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역시 최고의 좌완 중 하나인 데이빗 프라이스(29)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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