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이아, 결국 손목 수술… 시즌 아웃 확정

입력 2014-09-11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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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31·보스턴 레드삭스)가 왼쪽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돼 결국 마무리를 하지 못한 채 시즌 아웃됐다.

미국 NBC 스포츠 하드볼 토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페드로이아가 오는 12일 왼쪽 손목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남은 시즌에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앞서 페드로이아는 지난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도중 왼쪽 손목을 다쳤고, 이후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후 페드로이아는 왼쪽 손목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12일 수술대에 오르며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페드로이아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135경기에 나서 타율 0.278와 7홈런 53타점 72득점 153안타 출루율 0.377 OPS 0.712 등을 기록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부진한 성적. 이로써 페드로이아는 지난해 9홈런에 이어 2년 연속 한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OPS 역시 신인이던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드로이아는 이듬해인 200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고, 200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주가를 올렸다.

또한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4차례나 선정됐으며, 2008년, 2011년,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은 11일까지 63승 83패 승률 0.43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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