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에서 12년간 활약했던 윤혜숙이 코트 대신 모래밭에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비치발리볼선수로 출전한 윤혜숙이 24일 열린 태국전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인천|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프로배구 출신 윤혜숙, 열악한 환경속에 AG도전
한때는 꽤 유명한 여자프로배구선수였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묵묵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고교 졸업 후 2002년부터 10년간 V리그 명가 현대건설에서 뛰었다. 주로 레프트를 맡아 1번의 우승, 3번의 준우승을 경험한 뒤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다 지난 시즌에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그녀는 어느 팀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12년의 프로인생. 선택을 해야 했다. 오랜 꿈을 향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윤혜숙(31)은 비치발리볼선수가 됐다. “어릴 적부터 비치발리볼선수를 꿈꿨다”는 그녀의 도전을 가족도 응원해줬다. 실업배구 양산시청 소속 이은아(26)와 짝을 이뤄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상에 쉬운 것은 없었다. 세계적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비치발리볼이지만, 국내에선 찬밥신세다. 선수 수급부터 힘든 데다,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인프라에 발전의 여지가 없다. 국내 비치발리볼 코트는 한국전력의 인덕원 체육관 1곳이 전부다. 그곳에서 윤혜숙은 7월 말부터 이은아와 땀을 흘렸고, 2개월 만에 대회에 나섰다. “모래 적응, 바람 등 외부 요인도 고려해야 했다. 스텝 동작부터 모두 달라 애를 먹었다. 가장 힘든 건 열악한 환경이다.”
인천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은 송도 글로벌대학 캠퍼스 부지에 지어진 간이경기장에서 진행 중이다. 당연히 대회 폐막 후 시설도, 팀도 해체된다. 어렵사리 콤비를 이뤄도,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다. 유소년부터 비치발리볼선수를 성장시키는 일본, 중국과 비교할 수 없다. 턱없이 부족한 국제대회에 경험을 쌓을 수도 없다. 부산, 거제, 울산에서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가 전부다.
결국 한국선수들끼리 훈련해왔다. 영상장비까지 동원해 철저히 지원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여자 2개조(윤혜숙-이은아, 김가연-전하늘) 모두 전문 트레이너와 치료사조차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물론 윤혜숙은 포기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끝났다”고 할 때마다 보란 듯 일어선 그녀다. 더욱이 비치발리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조별리그 2전패의 아픔에 굴하기보단 희망의 그림을 그린다.
인천|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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