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홈런’ 맷 켐프, NL 마지막 달 선수… ‘KEMVP의 부활’

입력 2014-10-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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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후반기. LA 다저스 타선을 이끈 'KEMVP' 맷 켐프(30·LA 다저스)가 2014 내셔널리그 마지막 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켐프가 지난 한 달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켐프는 지난 한 달간 총 24경기에 나서 타율 0.332와 9홈런 25타점 21득점 29안타 출루율 0.347 OPS 1.047을 기록했다. 장타 능력 수치가 무려 0.700에 이르렀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은 LA 다저스는 지난달 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따돌리고 결국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이처럼 뛰어난 마지막 달을 보낸 켐프는 이번 시즌을 150경기 출전 타율 0.287 25홈런 89타점 77득점 155안타 출루율 0.346 OPS 0.852로 마무리 했다.

여전히 ‘KEMVP'로 불리던 시절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달의 활약만 놓고 본다면 장타력이 완전히 2011년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켐프의 이러한 활약은 다가올 포스트시즌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LA 다저스는 오는 4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를 치른다.

지난해 지독한 부진을 겪은 뒤 시즌 막바지 활약을 통해 명예회복에 성공한 켐프. 정규시즌 에 이은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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