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헤들리. ⓒGettyimages멀티비츠
파블로 산도발(28)의 계약 후 가치가 폭등한 ‘FA 3루수’ 체이스 헤들리(30)가 원 소속구단 뉴욕 양키스와의 4년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헤들 리가 4년간 52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뉴욕 양키스와 헤들리는 협상 과정에서 계약기간 4년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는 결국 헤들리의 요구대로 4년 계약에 합의했다.
헤들리는 지난 200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하다 이번 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지난 2012년에는 타율 0.286와 31홈런 115타점 95득점 173안타 출루율 0.376 OPS 0.875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당시 헤들리는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독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 시즌에는 샌디에이고와 뉴욕 양키스를 오가며 타율 0.243와 13홈런 49타점 55득점 114안타 출루율 0.328 OPS 0.700을 기록했다.
비록 공격력에서는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3루수 수비 능력을 자랑하며 뉴욕 양키스의 핫 코너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