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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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빅딜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선'은 17일(한국시각) 맨유가 후안 마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코케 영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코케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거래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월 마타는 3710만 파운드(약 627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해당 이적료는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 이후 앙헬 디 마리아가 이 기록을 5970만 파운드(약 1010억 원)로 경신했다.

하지만 마타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5골을 넣었지만, 좀처럼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후로 한 달여간 리그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판 할 감독은 최근 아드낭 야누자이에 대한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야누자이가 마타보다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판 할 감독은 "올 여름 최우선 영입 대상은 창의적인 미드필더"라고 밝혀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줄 것을 시사했다. 이 매체는 판 할 감독이 '창의적 미드필더'로 낙점한 선수가 코케라고 판단한 것.

하지만 맨유는 드레 에레라,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 루니, 아드낭 야누자이, 마루앙 펠라이니, 마타 등 미드필더 자원이 포화상태다. 지난해에도 맨유-코케의 이적설이 맴돌았지만 올해는 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과연 판 할 감독이 수비진 안정보다 미드필더 보강을 통한 변화를 모색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